PC275 리얼티 회사 내에서 실적 경연을 벌여서 각 부문 별로 1위를 한 팀과 개인들이 초대받는 저녁 식사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개인 실적 1위. 장소는 런던 다운타운 York 길가에 있는 Michael’s on the Thames 레스토랑. 물론(!) 처음 가보는 것이었어요. 허구한날 지나다니는 길에 이런게 있었더군요. 그런데 헉.. 간판 밑에 “Congrats PC275 Champions” 라고 붙여놓기까지 할 줄은…

부부 또는 파트너 동반 모임이라 남편도 데려갔습니다. 원래 이런 자리 싫어하는 남편이지만, 맛있는 스테이크 먹으러 가자고 설득해서 간신히 함께 했어요. 다행히도 사진에는 저 멀리 왼쪽 끝에 조그맣게 얼굴이 나와서 초상권 염려는 없네요. 오른쪽 앞에 있는 두 남자가 저희 회사의 공동 사장들인 Dustin 과 Andrew 입니다.

저는 디저트로 무슨 새우 칵테일을 선택했고…​

메인 디쉬로는 Chateaubriand (샤토브리앙?) 스테이크를 주문했구요. 미디엄 레어로 해 달라고 했는데 실제로 나온 것은 미디엄에 가까웠더라구요. 그래도 참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디저트는 Drunken Monkey Flambe 라는 거창한 이름인데 익힌 바나나, 아이스크림, 치즈케익이 한 접시에 나오는 것이더군요..

워낙 고기를 좋아하고 또 여럿이 함께 하는 자리를 좋아하는 저는 물론 재밌는 시간을 보냈구요, 물론 남편도 맛있었다고 말하고는 있지만… 저는 압니다. 그저께 먹은 피자와 이런 끼니당 150불짜리 식사 (애피타이저 + 메인 + 디저트 + 와인 + 팁 + 세금) 가 항상 비슷한 만족도를 가지는 사람이 바로 남편임을… 이런 식사는  내 돈으로 먹을 일은 거의 없을테고, 그냥 특별 이벤트가 있을 때 이런 기회를 살려서 연중 행사로 오던지 해야겠지요. 고기는 역시 먹을 줄 아는 사람이 먹어야겠죠. 그러고보니 내년에도 1위를 해서 또 얻어먹으로 가야겠습니다..

입이 호강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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